2021년 8월29일 시행하였던 ADsP 시험 합격후를 올립니다.

최근 데이터분석 관련 자격증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전공,비전공 불문..대학생들도 시험을 보는것 같다. 우연히 인터넷 채용 광고를 보니, 정부 지원사업인 데이터바우처사업에 참여하는 채용인력의 조건으로 ADP(ADsP,포함),DAP 등 자격증이 있으면 우대한다는채용공고를 보니 퇴직을 앞둔 나로서는 솔깃했다. 그

래서,일단 그 중에 만만한 ADsP 자격증을 취득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특히, 주변 지인 중에 2주간 대충 문제풀이만 하고 평소의 실력으로 시험봐서 합격했다는 얘기가 귀에 맴돌았다.

2020년 10월 ADsP 시험 접수를 한 후, 무슨 내용이 출제되는지 부터 파악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ADsP 구글링 해보니, 관련 수험서가 너무 많았다.

아..이 자격증 아무나 시험 볼수 있어서 그렇구나.. 출판사, 학원들 돈 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수험서의 서평을 보고 그 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책을 골라서 공부해 보기로 하였다..기출문제 중 데이터 분야는 대부분 아는 내용으로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생소한 R 이 마음에 걸렸다.

R은 언젠가 서점에서 대충 훑어 보기만 했지.. 책에 있는 ADsP 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R을 모르면 합격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R부터 공부하기로 하였다.나이들어 R을 공부하다 보니.. 함수나 사용법, 해석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가 않았다. 나름대로 수험 전략은 R 문제가 나오면 패스하고 다른 문제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으로..문제풀이 중심으로 대충 2주 정도 공부하고 12월에 시험을 봤다.

일요일 오전..교회 안가고 어디 가냐?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오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하여 정리한 서브노트를 훝어보고 시험을 치뤘다.

막상 문제를 보니, 문제들은 대부분 평소에 많이 들어본 내용인듯 한데..답안이 헷갈렸다.

그중에 단답형은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시험 시작 40분쯤 지나니..나가는 대학생들(?)이 보였다.

그 시간 단답형을 고민하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니 한심하였다.

나이는 어쩔수 없구나.. 시험결과는 48점으로 '불합격'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ADP도 아니고 ADsP(데이터분석준전문가) 시험에서 60점도 안되어 떨어지다니.. 시험문제는 어렵지 않은데 R을 모르니..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것 같다.

공부도 대충한게 패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시금 어차피 ADP가 목표이기 때문에 R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올초 이래 저래 국내 여행도 하면서, 퇴직후의 한가한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ADsP 자격증을 더 나이들기 전에 따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초쯤 다시 ADsP, ADP를 공부하기로 하고 다시금 책상에 앉았다.

공부할려고 책을 폈다가..노트북으로 뉴스나 보고 스포츠 중계나 보고.. 좀처럼 책이 눈에 안들어 왔다.

혼자 공부하는 문제점이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강을 들어보기로 하고 R을 배울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epassbiz가 눈에 들어왔다.

곧바로 등록하였다.생전 처음 들어보는 인강 'epass biz'.. 강사가 R 중심으로 기출 문제풀이를 하니 마음에 들었다.

진작에 이 강좌를 들을걸..책을 처음부터 보면서 지겨운 공부를 할 필요가 없었다.

충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강의만 들어도 내용이 쏙쏙 들어왔다.

이 강의만 잘들어도 합격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ADsP 시험 접수를 하였다.

장소는 집 근처 중학교를 선택하였다.

8월29일 일요일 오전 두번째 시험을 봤다.

인강을 들어서인지 들어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문제가 쉽게 느껴졌다.

과거 기출문제와 똑 같은 문제가 나온 것도 있었고, 단답형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다.

시험을 치루고 나오면서 이번에는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월24일 시험결과 발표를 보니 70점으로 합격하였다.

나이들어 하나는 해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 목표인 ADP 시험을 공부해야겠다.

ADsP는 시험문제의 난이도는 중간이나 중간하 정도의 난이도 수준으로 절대 어려운 시험은 아닌 것 같다.

기출문제 풀이와 핵심위주로 2주만 집중해서 공부하면 전공, 비전공 상관없이 대학생 이상의 수준이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인 것 같다.

앞으로 IT융합 기술과 접목한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의 활용이며, 그 핵심에는 도메인별 산재한 데이터의 활용이라고 생각한다.

꼭 ADsp, ADP, DAP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뭔가에 몰입하고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성취하면서 흥미를 느끼면서 자신을 발전시킨다면 경쟁력도 확보하고 좋은 일자리도 구하고..조금은 재미있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감사합니다.